[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장애물을 넘고 넘다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승격 2년만에 강등된 광주FC의 이야기다.
광주는 지난 28일 FC서울과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가 0대0 무승부로 끝나면서 자동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서울이 강원을 꺾으면 승점 3점차 나던 강원과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이날 무승부로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강등 운명을 맞았다. 광주는 2012년, 2017년에 이어 처음으로 3회 강등된 팀이란 오명을 썼다.
올해 김호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광주를 지켜본 축구인들은 하나같이 "경기력은 좋다"는 말을 했지만, 잔류를 하기엔 '경기력'이 아닌 '결과'가 필요했다. 경기당 평균 1.11득점, 1.43실점, 0.97승점은 강등되기엔 아쉬운 성적이긴 하다. 하지만 광주는 지금까지 7차례 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자주 무너졌다. 전체실점 중 후반전 실점이 70.9%(51골 중 36골)에 달했고, 후반 31분 이후 실점은 33.3%(51골 중 17골)에 달했다. 선제골을 넣은 13경기 중 6경기에서 역전패했다. 10월 3일 포항전(2대3), 11월 3일 서울전(3대4)은 올해 광주의 현실을 나타내는 대표적 경기다.
9월 18일 제주전에서 교체 횟수 위반건으로 몰수패를 당한 게 결정타였다. 그 이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광주는 제주전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가 굳어졌다. 제주전부터 0대1로 패한 37라운드 성남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1무 7패)에 그쳤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수원FC전과 36라운드 포항전에서 승리했지만, 돌아보면 '희망고문'에 가까웠다.
광주의 시즌은 처음부터 꼬인 감이 있다. 박진섭 전 감독이 서울로 떠나면서 감독-단장 동시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 직원간 마찰이 불거지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이때 광주시가 나서서 새로운 감독과 대표이사 겸 단장 선임에 관여했다. 감독을 뽑는 과정에선 선수들에게 투표를 하게 하는 촌극을 벌였다. 김호영 감독과 최만희 대표는 12월 22일 동시에 선임됐다.
시즌 초반에는 전력의 핵심으로 여긴 펠리페, 김종우 이찬동 김원식 이한샘 등이 이적,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활용할 수 없었다. 소위 '척추라인'이 흔들린 광주는 엄원상 엄지성 허 율 등 젊은 선수들의 반짝 활약에 기댔지만, 이들의 힘으론 살아남기 쉽지 않았다. 광주의 고민은 강등이 결정된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축구계에선 광주의 주요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대거 떠나는 '엑소더스'가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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