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를 배정받아 출전한 나종호는 0.03초의 스타트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빠지기 전개로 초반 주도를 놓치지 않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단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고, 그 뒤로 찌르기 전개를 펼친 김보경(A2 28세)이 2위, 아웃코스에 출전한 염윤정(B1 34세)이 휘감아찌르기로 3착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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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타이틀은 선수생활 중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인만큼 여타 대상경주와 비교해 그 의미가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보니 출전 선수들의 강한 승부의지로 치열한 순위권 경합이 예상됐고 실전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쳐 고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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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스타트를 통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만 아쉬움도 있다. 현재 통산 6승으로 성적을 좀 더 깊숙이 분석해보면 1코스 4승, 2코스 1승, 5코스 1승으로 1~2코스 입상 확률은 상당히 좋지만 나머지 코스에서의 입상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5코스 1승도 동기생과의 경주에서 거둔 성적으로 선배기수와의 경기 중 3~6코스 출전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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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호는 우수한 스타트 감각에 대해 "수위, 온도, 습도 등을 참고하고 아울러 공중선까지 활용해 스타트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롤모델로 조인성(A1 12기 34세), 심상철(A1 7기 34세)을 뽑았다. 나종호는 "두 선수 모두 제가 부족한 1턴 전개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매 경주 파이팅 넘치는 경주를 보여줘 선망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종호는 팬들을 향해 "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고자 선수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 지켜봐 주시고 16기 동기생들에게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