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F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몸값 100억을 넘어선 거물급 FA들의 행보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인다.
최상위 매물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그 다음은 중견급 FA들의 시간이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정 훈도 그 중 한명이다.
특히 손아섭은 4년전 FA 계약 총액이 무려 98억원에 달했던 선수다. 올해 성적은 타율 3할1푼9리 3홈런 58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7에 최다안타 4위에 올랐다. 홈런과 도루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한방이 있고 뛰어야할 때 뛸 수 있는 선수다. 나성범 박건우 김재환 등 주요 '100억+ FA'들과 같은 외야수라는 점도 그간 쉽게 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운 이유였다.
정 훈은 올해 달콤한 전성기를 만끽했다. 타율 2할9푼2리 14홈런 79타점 OPS 0,818. 팀의 주문에 따라 테이블 세터, 중심 타선, 하위 타순을 오가며 롯데가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싸움을 이어가는데 톡톡히 공을 세웠다. 올해 34세의 나이는 적지 않지만,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C등급 FA라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올해 연봉도 1억원에 불과해 보상금 1억5000만원만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다.
롯데는 투타 전반에 걸친 리빌딩을 진행중이다. '내야의 중심'을 맡았던 마차도 대신 '외야의 중심'을 맡아줄 DJ 피터스를 영입했다. 외야 세 포지션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도 수비와 파워만큼은 인정받은 선수다. 위치는 중견수가 유력하다.
투수진은 선발과 불펜 모두 리빌딩이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롯데의 내년 전력에는 변수가 많다. KBO리그 첫 시즌에 임할 피터스의 기량은 물론, 추재현 김재유 신용수 장두성 등 신예들은 올해 급격한 성장을 보여준 한편으로 그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한계단 발전해줄 거라는 기대는 있지만, 손아섭이나 정 훈처럼 '상수'는 아니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끈 건 '캡틴' 전준우를 비롯해 안치홍 정 훈 등 베테랑들, 그리고 막강 불펜진이었다. 신인 조세진의 평가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신인이다.
당장 손아섭과 정 훈이 팀을 떠날 경우 팀 타선에 큰 구멍이 뚫린다. 이미 마차도의 빈 자리에 김민수와 배성근 등이 기용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수다. 여기에 전준우의 1루 이동, 외야 전반의 오디션이 더해지면 혼란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루가 편한 자리라곤 하지만, 지난해 정 훈의 결정적인 수비와 포구가 팀을 구해낸 순간이 적지 않다. 지난해 잘해준 베테랑들의 타격이 수비 부담 때문에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롯데의 '캡틴' 전준우는 지난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 손아섭과 정 훈의 잔류를 뜨겁게 호소했다. 개인적 감정과 별개로 그 자신도 적지 않은 나이, 보다 뛰어난 전력으로 새 시즌에 도전하고픈 심정은 당연하다.
내년은 롯데가 반드시 최소 가을야구를 이뤄내야하는 해이기도 하다. '롯데의 심장' 이대호의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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