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의 심장' 전주성이 업그레이드 된다.
전주시가 전북 현대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을 전면 교체키로 했다. 특히 서포터스가 응원을 펼치는 공간도 2배 이상 확장, 열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주성'은 현재 K리그의 성지로 발돋움했다. 사상 첫 K리그 5연패와 통산 최다인 9회 우승의 역사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뤄졌다. K리그가 좁은 전북은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도 그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전주시는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팬들이 보다 편안하게 앉아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4만2000여석을 모두 접이식 의자로 바꾼다. 의자 폭도 기존의 480㎜에서 550㎜로 넓힌다. 경기장 북측 스탠딩석은 전북 서포터스의 의견을 수렴, 규모를 2배 이상 대폭 늘리기로 했다.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은 "구단과 팬들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전주시에서 잘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구단 상징인 초록 계열로 관중석이 채색되면 상대가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큰 위압감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람석 교체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홈경기장 임시 이전 등 다른 변수는 없다. 백 단장은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해외 한 곳에 모여서 열린다. 3주 가까이 되는 기간인데 이 때를 활용해 교체 공사를 할 수 있다. 또 5~6월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A매치 휴식기 전후 K리그 일정을 원정경기로 치르면 1개월 가까이 홈구장이 비어서 공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개장됐다.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는 2022년, 전주성은 전북 현대의 '맞춤형 홈구장'으로 재탄생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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