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리 알리의 거취가 미궁에 빠졌다. '초갑부 구단' 뉴캐슬 이적설이 돌았으나 무산됐다.
'풋볼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스타 알리 영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팀 내 역할이 줄어든 알리의 이적을 허가했다. 마침 지난 15일 '팀토크'는 '뉴캐슬이 알리와 사인을 하기 위해 이미 접촉했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과 계약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풋볼인사이더는 '하우 감독이 선수단의 다른 영역을 강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를 밀어붙일 기회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최근 리버풀과 2대2 무승부를 거둔 경기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알리를 임대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다만 뉴캐슬은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더 중요하다. 풋볼인사이더는 '하우는 팀의 척추를 강화하고자 한다. 알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더 많이 간주된다. 알리의 주요 능력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알리의 경력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정체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하에서도 레귤러와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올해 16경기 출전 중 선발 출격은 7회 뿐이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의 국부 펀드에 인수됐다. 뉴캐슬 오너 그룹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자산이 무려 500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이적 시장에서 역대급 '선수 사재기'가 예상된다.
한편 알리는 2015년 2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천재적 재능을 뽐내며 최정상급 기량을 종종 펼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탄생을 예고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과 막강 D-E-S-K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며 주요 전력에서 외면 당했다. 이후 줄곧 하락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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