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 팬들이 델레 알리의 이적을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리오 퍼디난드의 동생 안톤 퍼디난드의 전망이다. 델레 알리가 결국 토트넘을 떠났다. 에버턴으로 이적한 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만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퍼디난드는 램파드 감독에게 방점을 찍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인 램파드 감독이 알리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확신했다. 퍼디난드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알리가 봄을 다시 맞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며 "그것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램파드다. 알리는 램파드와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펼친다. 램파드는 알리가 가진 최고 강점을 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알리는 이제 뛸 수 있는 팀에 들어갔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자신감 넘치는 알리를 볼 때 많은 토트넘 팬들이 알리를 떠나 보낸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토트넘과 7년을 함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전성기를 구가했다. 손흥민,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동력을 잃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자리에서 밀려난 알리는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은 후 알리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고, 알리도 재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알리는 에버턴 이적 후 "한 챕터가 끝이 났지만, 책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며 "나는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7년을 보냈다. 가족처럼 느끼는 평생의 친구들을 만났다. 남은 시즌, 그리고 앞으로 내 형제들이 잘 지내기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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