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0홈런-100타점 타자였던 애런 알테어. 그가 미국행 유턴을 고민할 때 정작 NC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발 빠르게 대체 외인타자를 영입을 발표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타자, 닉 마티니(32)였다. 여러가지 변수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나성범의 이탈 가능성에 시즌 초 자리를 비울 이명기 권희동의 공백까지 두루 감안해 뽑은 전천후 선수.
NC 측은 "30홈런-100타점 타자 자리를 3할-20홈런 타자로 메웠다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빅리그 세 시즌 통산 0.270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 홈런을 펑펑 날리는 타자는 아니지만 컨택과 선구안 등의 측면에서 그만큼 실패 확률이 적은 타자다.
최근 코로나19와 맞물려 외인 타자 연착륙이 쉽지 않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마티니는 4일 마산야구장에서 동료들 앞에 섰다. 자기 소개와 함께 춤을 요구하는 동료들의 짓궂은 요청에 결국 우스꽝스럽게 몸을 흔들며 좌중에 웃음을 던졌다. 시끌벅적 하기보다는 조용하고 진지한 스타일의 선수.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선구안과 칸택트 능력"을 꼽았다. 수비 측면에서 만능 키란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마티니는 "외야 전 포지션 모두 경험이 있고 자신도 있다. 최근 몇년 간 1루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티니는 이명기 권희동의 복귀 시점에 따라 1루와 외야를 오갈 가능성이 크다. 외인 타자를 다양한 수비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벤치의 선택지를 넓혀 주는 요소다.
관심은 과연 마티니가 알테어의 해결사 공백을 얼마 만큼 메워주느냐 하는 점.
NC 타선은 겨우내 환골탈태 했다. 나성범 알테어 등 거포가 가고 손아섭 박건우 등 정교한 타자들이 왔다.
찬스 메이커이자 해결사로서 마티니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 테임즈 이후 스윙스피드가 빠른 좌타 외인의 등장은 또 다른 기대를 품게 한다.
테임즈에 대한 NC 팬들의 향수를 전해들은 마티니는 "테임즈를 잘 안다. 내가 아는 선수 중 가장 강하고 힘이 센 선수"라며 "홈런을 워낙 많이 치는 스타일 상 나와 비교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20홈런은 팬들에게 약속할 수 있다. 달성하면 이름 때문에 별명처럼 언급되던 칵테일 마티니를 팬들에게 돌릴 것"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외인 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정적인 순간의 해결 능력. 의미 없는 홈런보다 결정적인 순간 2루타가 더욱 가치있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정교함과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마티니의 연착륙에 기대가 모아진다.
NC 채종범 타격코치는 "정확성과 볼을 보는 능력이 좋다"며 "빠른 공 대처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긍정 평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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