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하뉴의 결정이었다'
'피겨 황제'의 선택은 아직까지 좋지 않다. 1928년 길리스 그라프스트렘(스웨덴) 이후 94년 만에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스케이팅의 황제 하뉴 유즈루(일본).
'피겨 여왕' 김연아와 호흡을 맞췄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하뉴의 코치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차준환의 메인 코치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근처 트레이닝 홀에서 만난 오서 코치는 "하뉴는 코치진이 많다. 한국은 김연아와 4년, 차준환과 6년을 함께 했다. 이젠 가족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며 차준환의 코치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지난 7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인터뷰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하뉴의 결별하는 것은 하뉴의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하뉴는 코치들이 많다. 브라이언 오서 뿐만 아니라 기슬린 브리안드, 트레이시 윌슨 등이 있다.
하지만, 하뉴는 지난 7일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빙질은 마음에 든다. 나의 코치들, 오서, 브리안드, 윌슨 등은 모두 나를 잘 돌봐주고 있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첫번째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총 95.15점을 획득, 쇼트 프로그램 8위까지 떨어졌다.
10일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은 '피겨 황제' 하뉴와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강력한 도전자 네이선 첸의 라이벌 대결이 최대 하이라이트다.
하지만, 하뉴의 쇼트 프로그램 부진으로 적신호가 켰다.
하뉴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비장의 무기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할 예정이다. 피겨 스케이팅의 대세가 된 쿼드러플 점프 중 가장 난이고가 높고 배점이 높은 점프다. 4바퀴 반을 뛰어야 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오서 코치와의 결별 뿐만 아니라, 뒤늦게 베이징에 입성, 단 1차례 결전장소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빙질 적응훈련을 했던 하뉴.
과연 프리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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