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영플레이어상'의 도입으로 '중고 신인'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지만, '진짜 신인'들은 리그의 윤활유이자 산소같은 존재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발굴해 내야 할 중요한 과제다. 2022시즌에도 어김없이 새 피가 수혈됐다. K리그의 신형 엔진이 될 신인들이 주인공이다. 올 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미는 신인 선수들 중 특히 주목할 선수들을 알아봤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에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 강성진(서울) 김준홍(전북) 이태민(부산)이다. 강성진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안익수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홍은 2021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2경기에 나섰다. 김이섭 인천 골키퍼 코치의 아들로도 알려진 김준홍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반사 신경과 정교한 킥 능력이 장점이다. 이태민은 지난해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총 16경기에 출전하며 준주전급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태민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부산의 승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유스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구민서(수원) 안지만(서울) 정종훈(광주) 등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매탄소년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수원의 올 시즌 야심작은 구민서다. 구민서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센터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지난 8월 왕중왕전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안지만은 '제2의 기성용'으로 불린다. 지난해 안지만은 오산고 주장을 맡아 오산고의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엄원상 엄지성 허율을 배출한 광주는 정종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종훈은 최전방과 좌우 측면이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수로 빠른 속도와 드리블, 슈팅 등이 특징이다.
준프로 계약도 이어진다. 김지수(성남)와 이규백(포항)은 모두 각 팀의 최초 준프로 선수이자, U-17 대표팀 일원이다. 포지션도 센터백으로 같다. 뛰어난 몸싸움, 대인마크, 제공권 능력 등 공통점이 많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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