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직장폐쇄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갔다.
다르빗슈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2년 전 시속 153km를 던졌다고 올렸던 게시글을 인용하면서 "2년 더 나이가 들었지만, 어제(15일)에도 시속 153km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달러(약 150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컵스에서 3년 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시즌이 없을 정도로 기대에 못 미쳤던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샌디에이고에서 다르빗슈는 반등하는 듯 했다. 전반기 에이스 억할을 확실하게 했다. 전반기 18경기에 나와 7승3패 10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조금씩 삐걱 거리기 시작했다.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후반기 12경기에서 1승8패 61⅓이닝 평균자책점 6.16에 그쳤다.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도 일찍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79승83패로 5할 승률 이하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경질하고, 밥 멜빈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다르빗슈 역시 새로운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노사 대립으로 직장 폐쇄 상태다. 구단들은 스프링캠프를 열지 못하면서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훈련에도 153㎞를 던지며 건강한 몸 상태를 과시한 다르빗슈는 "2016년 이후 160km를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12년 16승을 거둔 뒤 이후 13승, 10승을 올렸다. 2015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2016년 돌아와서 17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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