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전드' 헤라르드 피케가 FC바르셀로나의 쇠퇴에 끝내 고개를 돌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1~2022시즌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클럽 대항전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E조에서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에 밀려 3위에 그쳤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채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FC바르셀로나가 UCL 토너먼트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08년부터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피케는 유로파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피케는 FC바르셀로나의 쇠퇴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목격했다. 팬들은 그가 유로파리그 킥오프 전 끝내 얼굴을 돌처럼 하고 서 있는 순간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피케는 그동안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CL 우승 등을 달성한 레전드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피케가 안에서 죽어가는 것 같다', '선수들의 표정을 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유로파리그에선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조별리그 2위 8개 팀과 UCL 조별리그 3위로 넘어온 8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치러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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