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헌혈 급감으로 혈액이 절대부족 상황인 가운데 온라인에 헌혈 관련 괴담이 나돌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온라인에는 최근 '백신접종자의 혈액은 별도 관리된다', '헌혈을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등의 근거 없는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헌혈부터 수혈까지 과정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혈액을 관리하는 절차는 동일하며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헌혈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재고량이 위기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괴담의 확산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든다면, 수혈이 필요한 긴급한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헌혈자들의 헌혈 참여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만큼, 혈액부족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월 21일 현재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다.
단계별로 보면 5일분 미만은 '관심',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 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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