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다른 OTT 플랫폼과 결합설에 선을 그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왓챠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OTT 3사 합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했다.
2020년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OTT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내년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달성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태훈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을 극대화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왓챠 2.0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왓챠만의 차별성"이라며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에 실어서 해외에 나가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왓챠 2.0 출시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만큼, 매출 예측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박 대표는 "가결산이긴 하지만, 작년 매출 723억 원이다. 2020년 비해 82% 성장했다. 왓챠 2.0 요금제가 나와야 정교하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투자금 조달 및 인수설 등에 대해서는 "상장 이후에는 자금 조율이 수월해지기 때문에, OTT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금액은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이 없어서 왓챠가 어려울 거라는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며 "11년동안 사업을 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힘든 고퀄리티 콘텐츠를 구하다보니 많은 제안을 받았었다. 그러나 저희 지전에 자신있다. 지금도 여전히 저희 비전과 목표를 향해 가는 것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OTT 플랫폼과 결합을 바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윈윈 제안이 온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저희 비전에 가는 좋은 파트너를 아직 만나기 어려운 것 같다. 한국 OTT 3사가 합치면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글로벌로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윈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열려있다는 정도를 말하고 싶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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