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포스트 코로나'의 막을 열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이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공연이 회당 1만 5000명으로 승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시국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까지 시행되면서 대중음악 공연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간신히 공연 승인을 받기 시작했고, 인원도 5000명 미만으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열린 공연 중 승인 인원이 가장 많았던 것이 각 5000명을 동원한 나훈아와 NCT의 단독 콘서트였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대구 콘서트, 2021 크리스마스 힙합 무브먼트 광주 콘서트(각 4500명), 나훈아 부산 콘서트(4100명), 뉴이스트 '쇼미더머니10' 트와이스 콘서트(각 4000명) 등이 모두 4000여명의 관객과 호흡하는 선에서 그쳤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다른 가수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은 인원을 허가받은 이유는 뭘까.
일단 실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규제가 풀렸다. 문체부는 현재 당해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의 50% 이내, 실내시설의 경우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겨울철인 관계로 실내 공연만 열려 최대 4000명까지 승인이 됐지만,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실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4000명 제한이 아닌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 규칙이 적용됐다.
물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방탄소년단의 공연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문체부 측은 "방역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할 것을 단서로 달아 승인했다. 공연 입장시 줄 서는 과정 등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6만 5999석에 달하는 주경기장 좌석 중 22.9%에 해당하는 1만 5000석만 오픈하기로 했다. 또 공연 개최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방역 수칙 등이 변경돼 공연이 취소 혹은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온라인 공연도 병행하기로 했다. 10일과 13일 콘서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동시 진행하며, 12일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 한다.
LA공연과 달리 함성 구호 기립 등의 행위나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개인 이벤트가 모두 허용되지 않는 만큼 모든 관객에게 지급될 클래퍼를 활용한 팬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역 수칙에 의한 제한이 있다고는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코로나19 시국 이후 최대 규모의 이벤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최근 미국 슈퍼볼 결승전에서 '노마스크' 관람이 이뤄지기도 했던 만큼, 방탄소년단 공연의 성공 여부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드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많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4월 미국으로 출국,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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