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코리안 더비' 가능성이 열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와 C조에서 격돌한다.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이 있다. 베트남과의 경기다. 그동안 베트남 U-23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맡아왔다. 하지만 박 감독은 올해 5월 예정된 동남아시안(SEA)게임이 끝나면 U-23 대표팀 감독직은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에 집중하면서 U-23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디렉터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 감독의 뒤를 공오균 전 서울 이랜드 코치가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트남 언론 뚜오이째 등은 23일 '공 전 코치가 박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U-23 대표팀을 맡게 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항서 감독이 공 전 코치를 적합한 후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VFF 관계자 역시 뚜오이째를 통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공 전 코치가 U-23 대표팀을 맡게 된다.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아 발표할 수는 없다.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 전 코치와 VFF의 계약이 성사되면 그는 AFC U-23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공 전 코치는 1997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15년 중국 선전FC에서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현재 이랜드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을 도와 코치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압도적 우위다.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5전 전승), 태국(4전 전승), 말레이시아(7승1무2패)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 앞서있다. 그렇다고 방심은 없다. 황 감독은 최근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돌며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 정우영(23·SC 프라이부르크) 등을 직접 점검했다.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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