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인 선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양대산맥' 디나모 키예프,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의 브라질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한 장소에 모였다.
현재 우크라이나 영공이 폐쇄되면서 이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들은 브라질 정부를 향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니오르 모라이스(샤흐타르)는 "국경이 폐쇄됐다. 은행이 문을 닫았고, 연료도 없다. 식량 부족은 물론이고, 돈도 없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떠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SNS를 통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국가총동원령에 따라 18세부터 60세까지의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모라이스는 2019년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획득해 우크라이나 군 징집 대상이 될 수 있다. 축구를 하러 왔다가 갑자기 총을 들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 모라이스는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는 러시아 군이 침공한 첫 날인 24일 즉시 중단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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