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자기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렸던 브라질 레전드 제 호베르투(48)가 역시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냉정한 전망을 내놨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최근 2년간 은퇴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베르투가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호날두의 전성기가 이제 저물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42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호베르투는 '호날두는 이제 곧 경력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날두는 나에게 있어 '득점기계'와 같다. 하지만 40세에도 그렇게 되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최고 수준의 레벨에서 늘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벤투스와 맨유에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증거는 호날두가 이 기간에 개인 기록 부문에서 상위 3명 안에도 못 들어갔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호날두가 스스로 은퇴 시점을 결정할 때가 곧 온다는 이야기다. 호베르투는 "아직도 호날두는 몸값이 비싼 선수지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이 전보다 못하다고 판단될 때는 그만 두는 게 더 낫다고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며 호날두가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칠 때 스스로 그만둘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최근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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