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 몰리뉴는 모두가 하나였다. 1분여간 끊이지 않는 박수로 우크라니아에 평화를 기원했다.
울버햄턴과 크리스탈팰리스가 격돌하는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경기 시작 직전 양 팀 선수들은 평소와 달랐다. 자신의 위치로 가지 향하지 않았다. 센터 서클로 모여들었다. 센터 서클을 따라 둥글게 도열했다. 주심과 부심도 마찬가지였다.
장내 아나운서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희생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 우리는 항상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다. 그리고 양 팀 선수단과 경기장에 모인 모든 관중들은 박수를 쳤다. 단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어떤 야유나 잡담도 섞이지 않은 박수였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연대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경기 전 박수는 이 행사의 일환이었다. 박수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전광판에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문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가 떠올랐다.
또한 양 팀 주장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조합의 주장 완장을 팔에 착용했다. 모두가 러시아가 침공을 멈추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단 여기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영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해 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전세계인들과는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중국인들의 행태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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