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 해설가 로이 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상 소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미러'가 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킨은 호날두가 부상을 이유로 맨체스터 더비에 결장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 1대4로 완패했다.
골잡이 호날두는 결장했다. 미러에 의하면 호날두는 선수단 원정 호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아예 이번 경기에 동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고관절 부상으로 제외됐다고 밝혔다.
랑닉은 "호날두가 토요일부터 굴곡근에 문제가 생겼다. 훈련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킨은 "호날두가 굴곡근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 놀랍다. 맨유는 그래도 자부심과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호날두의 상황에는 무언가 더 있는 것 같다. 호날두는 기계다. 다치는 적이 거의 없다. 부상 핑계는 말이 안 된다"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
호날두도 벌써 37세다. 아무리 관리를 철저하게 하더라도 회복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잔부상이 늘어난다. 전성기 시절의 '금강불괴'가 이제는 아니다. 툭하면 여기 저기 다치는 유리몸으로 전락한 것이다.
전술적인 이유로 배제됐을 가능성도 크다. 호날두는 랑닉 감독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 랑닉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적극적으로 수비하길 바라는 감독이다. 호날두가 라인업에 있으면 랑닉 본인이 꿈꾸는 축구를 하기 어렵다. 공식적인 이유만 단순 부상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서 9골을 넣었다. 팀 내 최다득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단 1골로 침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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