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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정진원 통신원]지난 1일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미들즈브러와 토트넘의 FA컵 16강전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 드리블을 하다 볼을 빼앗긴 손흥민이 커버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상황이 끝나자 에릭 다이어가 손흥민에게 소리치며 혼냈다. 이 장면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혹은 '다이어가 심했다' 등의 의견이 분분했다. '손흥민이 아시아인이라 다이어가 필요 이상으로 화를 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사건을 본 토트넘 현지 팬들의 생각은 어떨까.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가 열린 7일 오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으로 향했다.
대체적으로는 큰 문제 아니라는 반응이었다. 한 팬은 "선수들은 언제나 언쟁을 벌인다. 마치 어린애들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언쟁을 벌이는 것은 영국의 문화"라고 설명했다. 다른 팬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은 늘 언쟁을 벌인다"고 말한 그는 "팬들은 손흥민을 사랑하고, 다이어도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이어는 누구에게나 소리지르곤 한다. 그것이 그의 역할"이라고 변호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아마도 해리 케인이든, 해리 윙크스든 다이어라면 그 누구에게나 소리쳤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아시아인이라서 좋지 않은 대우를 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했다. 다들 "악의나 다른 뜻이 없었다. 그저 하나의 실수에 화가 났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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