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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다시 오른 LG 트윈스 좌완투수 함덕주가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삼성과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일 경산 영남대학교 야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훈련 현장. 올 시즌을 LG 불펜에 힘을 보탤 두 좌완투수 함덕주, 임준형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렸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팔꿈치 통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착실하게 몸을 만든 함덕주. 스프링캠프 훈련 스케줄을 모두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아직 타자를 상대로 피칭을 하지 않았지만, 캠프 기간 내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KBO 심판들이 현장을 찾은 이날 함덕주는 마운드에 올라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을 직접 느끼며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스트라이크존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피칭한 함덕주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특유의 와일드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구위는 포수가 미트로 빨려 들어갔다.
함덕주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던 경헌호 투수 코치도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공을 받던 포수는 연신 "OK" "나이스 볼"을 외치며 함덕주의 기를 살렸다.
통증 없이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공을 씩씩하게 던지는 함덕주의 모습이 반가웠다.
피칭을 마친 함덕주는 "아픈 곳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아직 타자를 상대해 보지 않아 정확한 구위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느낌은 좋다. 확대된 스트라이크존까지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프지만 않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좌완 함덕주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LG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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