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와 이별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가 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포르타는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없다"며 메시를 이적시킨 것은 바르셀로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라포르타는 "내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나는 결정하고 싶지 않았다.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그래야 했던 것이 우리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탈출구는 없었다.
라포르타는 "메시와 관련해 커다란 결단을 내려야 했다. 후회는 없다. 클럽 위에는 아무도 있을 수 없다. 현실이 우리와 메시를 강타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라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며 열심히 일하면 성공의 길로 돌아갈 수 있다. 그게 우리 임무다"라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재정난에 빠졌다. 메시의 초고액 급여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2021시즌을 마치고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메시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까지 보였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메시를 데려갔다.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은 라포르타와 생각이 달랐다.
쿠만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보낸 직후 5500만유로(약 740억원)를 들여 페란 토레스를 영입했다"며 구단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쿠만은 "메시는 왜 떠나야만 했나? 다른 일이 없었는지 궁금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메시는 파리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시즌 준비 소홀 및 부상이 겹치며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까지 뿌렸다. 리그에서 고작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PSG 출신 해설가 제롬 로텐은 "메시는 PSG에 흔적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맨이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지만 예전과 같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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