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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시간제한 등 새 규칙을 내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노조에 통보했다는 뜻이다.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노조가 MLB가 제안한 수비 시프트 금지, 투구 시간제한, 베이스 규격 확대를 2023년부터 적용한다는 안에 동의하고 이번 노사협상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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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투구 시간제한을 도입하려는 건 최근 경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기 때문이다. 평균 경기시간이 2011년 2시간 50분에서 지난해 3시간 10분으로 10년새 무려 20분이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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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시간제한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FA) 등 KBO 출신 투수들에게는 익숙한 규정이다. 야구규칙 8.04에는 '베이스에 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공을 받은 후 20초 이내에 타자에게 투구해야 한다'고 돼 있다. 그리고 '주'를 달아 'KBO에서는 포수로부터 공을 받은 투수는 12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12초룰은 KBO에 2004년에 도입됐다. 엄밀하게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준비 동작을 시작한 이후부터 12초가 카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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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존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투구 시간제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선수노조 대표인 맥스 슈어저도 2019년 "투구 시간제한을 들여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볼과 스트라이크에 영향을 받는다면 게임을 망칠 것이다. 투구 시간제한은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