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홈술 문화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가 한 병에 1만원이 넘는 증류식 소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는 것.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인 가수 박재범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박재범이 론칭한 증류식 소주 브랜드 '원소주(WONSOJU)'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한 병당 1만4900원이란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당 매장에는 매일 1000명 이상이 '오픈런'을 감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소주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된 일주일 간 약 3만 명이 현장을 찾았고 준비한 제품 2만 병이 완판됐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른 프리미엄(증류식) 소주 시장의 규모는 3년 전 40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기존의 증류식 소주는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올드한 이미지가 강했다. 젊은층이 찾기엔 가격적인 진입 장벽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홈술 및 혼술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MZ세대에게 프리미엄 소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증류식 소주는 쌀과 보리, 옥수수 등 곡물을 발효한 액체를 증류해 만들어진일반 주정 희석식(에탄올) 소주보다 도수는 높지만 풍미가 좋고 숙취가 덜하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적인 증류식 소주인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는 2021년 판매량이 직전 연도 대비 약 78% 뛰었다. 하이트진로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일품진로가 인기를 끌자 최근 제품명과 병 뚜껑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젊은 감각을 더하기도 했다.
광주요그룹의 '화요'도 지난해 20% 가까이 매출이 급증했다. 광주요그룹은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겸 외식사업자 '에바 차우'와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주 '키(KHEE) 소주'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국내 호텔 레스토랑 등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소량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는데, 배우 고소영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맛있고 다양한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증류식 소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겨났다. 소위 '힙한' 느낌까지 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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