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61·영국)이 새 도전에 나선다.
벨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은 여자축구 WK리그 사령탑들과 함께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WK리그 지도자 워크숍에 참석했다. 그는 워크숍 이후 인터뷰에서 약 500일 앞으로 다가온 2023년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목표에 대해 "4강에 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FIFA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이다.
벨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향상할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최고의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는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돌아보기 위해 협회 여자축구활성화프로젝트팀이 마련했다. 또한, 19일 개막하는 2022년 WK리그를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 방향을 함께 이야기 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인도에서 사상 최초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일궜다. 2019년 10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된 벨 감독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여자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협회와 재계약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외국인 지도자 중 계약기간 만료 후 연장 계약을 한 건 벨 감독이 처음이다.
벨 감독은 이날 워크숍에서 아시안컵 준비 과정과 대회 기간 훈련 및 경기를 돌아보며 한국 여자축구에 필요한 요소와 개선점,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질의응답 시간 WK리그 감독들은 한국 여자축구가 열악한 저변에도 큰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각 분야에서 소통과 공조가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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