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루하루, 데이 바이 데이 상황이다."
FA 선수를 제외하면 팀내 연봉 1위.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의 실전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롯데 투수들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리키 마인홀드 투수총괄은 세세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투수들에게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불펜피칭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오라"고 지시했기 때문. 10번에 걸친 시뮬레이션 경기를 통해 실전 상황별 대처 능력도 키웠다.
하지만 롯데 승리플랜의 핵심인 김원중(29)은 아직 등판하지 않고 있다.
원래 확신에 찬 선발 유망주였다. 2017~2019 3년간 무려 82경기(선발 71경기)에 등판, 355이닝을 소화하며 20승 25패를 기록했다.
2020년 후반기 마무리로 전향했다. 작년에는 무려 35세이브(4승4패)를 올리며 리그 톱급 마무리로 성장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29경기에 등판, 1승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88로 구승민-최준용과 함께 1점대 트리오를 이루며 뒷문을 철벽같이 책임졌다. 그 결과 2억 8000만원의 연봉으로 보답받았다. FA 선수를 제외하면 롯데 팀내 연봉 1위다.
올해도 롯데의 마무리는 김원중이 확정적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김원중은 지난 겨울 개인훈련 도중 늑골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아직 실전 피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현재는 하루하루 지켜보는 중이다. 시즌 개막전에 맞춰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류를 낙관했다.
SSG 랜더스 역시 마무리가 고민이다. 지난해 김택형 서진용 김상수 등이 돌아가며 마무리를 맡았다. 12일 첫 시범경기 9회 김택형이 등판했지만,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원형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고 약간의 허리통증으로 다른 선수보다 훈련이 늦어졌다. 다른 선수들은 제주도에서 라이브 피칭, 청백전을 하고 넘어왔는데, 서진용과 김택형은 둘다 강화에서 재활하고 첫 실전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올려야해서, 7~8경기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도 우리팀 필승조-마무리는 서진용 김택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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