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열정이 사라졌다며 갑자기 은퇴를 발표했던 젊은 투수가 1년만에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스프링캠프까지 끝낸 뒤 갑자기 은퇴를 발표했던 타이 버트레이(28)는 올해 은퇴를 번복한 뒤 LA 에인절스로 돌아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버트레이는 2012년 4라운드 151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보스턴에선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 2018년 에인절스로 이적한 뒤 메이저리거가 됐다.
2019년엔 72경기에 등판해 6승7패 2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고,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엔 27경기에 등판해 2승3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버트레이는 갑자기 자신의 SNS에 "야구에 대한 내 사랑과 열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1년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년 동안 그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버트레이는 은퇴 이후 아내와 미국령 버진 제도의 세인트 크로이 섬에서 비영리 야구 캠프를 운영했다고 한다. 거기서 아이들이 즐겁게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잃어버린 야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솟아났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지난 시즌 불펜이 허약했던 에인절스로선 버트레이가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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