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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할 줄 아는데 웬 '과외'" 맨유 러브콜 텐 하그의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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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과 함께 유력한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맨유의 임시 사령탑인 랄프 랑닉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텐 하그 감독이 맨유 사령탑을 맡기 위해 '영어 과외'를 받는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텐 하그 감독은 이같은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아약스는 16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서 2대2로 비긴 아약스는 1, 2차전 합게 2대3을 기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텐 하그 감독은 벤피카전을 앞두고 영국의 'BT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이유가 재밌다. 이미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데 왜 '영어 과외'를 받느냐는 것이다.

텐 하그 감독은 "네덜란드 교육 제도 아래에서 이미 영어를 배웠다. 또 우리 팀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아 구단에선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 하그 감독이 아약스 구단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