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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미 투헬과 접촉했다, 하지만 투헬의 대답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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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첼시가 무너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됐다.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구단주 자격마저 박탈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시즌권 구매자 이외의 관중에게 경기 입장권을 팔 수 없고,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상업적 행동이 모두 제한됐다. 법인카드마저 정지되면서 원정을 떠날 때 큰 제약을 받게 됐다.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영입이나 재계약마저 할 수 없게 됐다.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을 내줘야 할 판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순항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첼시를 유럽챔피언으로 이끈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첼시의 불안한 상황으로 투헬 감독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맨유가 적극적이다.

18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투헬 측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대답은 'NO'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헬은 첼시를 좋아하고, 그의 가족들 역시 런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이 잔류의사를 전하며, 맨유는 입맛만 다시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