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다시 위기다.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완주가 쉽지 않게 됐다.
코로나 19 확진자로 인해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12명 출전 가능 명단을 구성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정원 16명 중 부상 등록 3명에다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경기 가능 인원이 11명밖에 남지 않았다. 기업은행도 정원 16명 중 6명 확진으로 출전 가능 선수가 10명밖에 되지 않는다.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달 11∼20일 리그 운영을 멈췄다. 이달에는 현대건설, GS칼텍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줄줄이 집단 감염되면서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리그를 중단했다. 게다가 페퍼저축은행에서 지난 8일 선수 1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된 데 이어 11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0명으로 줄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소 엔트리(12명)를 채우지 못하게 돼 여자부 리그 중단은 기존 15일에서 19일까지 추가로 연기됐다.
KOVO는 코로나 19 매뉴얼을 만들어 리그 중단 기간이 14∼23일이면 정규리그 수는 유지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단판, 챔피언결정전 3전 2승제로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24∼28일간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을 열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리그 중단이 28일을 넘어가면 2년 전처럼 리그를 조기에 종료할 계획이었다.
KOVO는 리그 중단 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을 포기해야 했지만, 각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포스트시즌은 축소해서 열기로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출전 엔트리 구성 불가로 다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 리그 중단이 28일을 넘기게 됐다. 리그를 조기에 종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KOVO와 각 구단 단장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화상 회의를 통해 여자부 정규리그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여자부 정규리그 종료는 사실상 가능해졌다. 상위권(1~3위) 순위가 결정됐다. 지난 20일 기업은행이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으면서 GS칼텍스가 3위로 '봄 배구'를 확정했다.
현장에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지금 리그 조기종료를 확정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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