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운명의 조 추첨, 어떻게 진행될까.
2022 카타르 월드컵 성패를 가를 조 추첨의 시간이 다가온다. 조 추첨 방식도 최종 결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찌감치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과,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본선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꿈을 꾸고 있다.
그 시작은 조 추첨이다. 실력이 물론 기본이지만, 참가국마다의 전력과 상대성이 모두 다르기에 조 추첨 행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은 한국 시각으로 내달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조 추첨 방식은 4년 전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의 방식을 큰 틀에서 따른다. 그동안은 대륙별로 추첨 포트를 나눴지만, 러시아 대회 때부터 FIFA 랭킹 순으로 포트를 배정했다.
A조 1번 자리는 개최국 카타르의 몫. FIFA 랭킹 1위부터 7위까지 팀이 1번 포트다. 그 뒤로 8~15위, 16~23위 팀이 각각 2, 3번 포트에 배치된다. 변수는 4번 포트다. 하위권팀 5개에 아직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통과 팀들이 들어간다.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3팀이다.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가 만나 최종 진출팀을 가린다. 4포트 추첨에서 이 유럽팀을 만나는 조, 그리고 남미의 강호가 걸리는 조가 빡빡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현재 FIFA 랭킹 29위다. 참가국들의 면면을 봤을 때, 현 상황으로는 3번 포트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이번 이란, 아랍에미리트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잘 치르면, 3번 포트 진입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3번 포트에 들어가면 FIFA 랭킹이 낮은 4번 포트의 팀을 만날 확률이 올라가기에, 1승 제물이 필요한 한국에는 중요한 일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도 같은 대륙의 나라는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유럽만 예외다. 유럽은 한 조에 2개국까지 배치가 가능하다. 13개국이 참가하니, 8개 중 5개조는 유럽이 두 팀이다. 유럽 국가들이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에, 이 조를 피하는 것도 한국에는 행운이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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