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지인들의 깜짝 서프라이즈에 감동 받았다.
박지연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이 언니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열 두시 땡. 서프라이즈 케익이라뇨. 제가 잘할게요 언니!"라고 했다.
이어 "생일에 피드 잘 안올렸는데 코로나가 몇 년째다 보니 이렇게 추억 하나 기록하는 게 나중에 너무 소중하더라구요. 이번주 조금 자랑피드 올려도 이해해 주실거죠. 오늘 저 생일이에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일하고 집에 오니 친구가 내일 생일이라고 음식을 해다준 거 있죠. 밥 한 번 차려주고 싶었다며… 일찍 결혼해서 엄마 미역국 먹어본지도 오래고 남편 말고 누가 생일 음식 차려준 거 처음이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두돌 석진이 키우랴 일까지 시작해서 정신 없을 건데 쉬는 날 못 쉬고 이렇게 음식 만들었을 친구랑 오빠 생각하니 눈물이 핑, 코끝 찡"이라고 감동 받았다.
박지연의 지인들은 그가 집에 오기 전에 갈비찜과 잡채, 미역국 등 푸짐한 한상을 차리는 것은 물론, '요니는 사랑입니다'라는 주문 케이크까지 선물해 박지연을 감동받게 했다.
한편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박지연 씨는 12세 연상의 개그맨 이수근과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