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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빈틈없는 예쁨"…'사운트트랙#1' 박형식X한소희, 글로벌 '핫대세' 만든 'K-짝사랑' 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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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글로벌 핫 대세 박형식과 한소희가 손잡고 달콤 쌉싸름한 'K-짝사랑'의 진수를 펼쳤다.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안새봄 극본, 김희원 연출). 23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에서 진행된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예 사진작가 한선우 역의 박형식,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의 한소희가 참석했다. 김희원 PD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사운드트랙 #1'은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감정 변화를 겪는 20년 지기 남녀 친구의 가슴 뛰는 로맨스 스토리를 바탕으로 규현 '사랑은 말로 표현하는 게 아니래요', 박보람 '행복해지고 싶어', 다비치 '소녀 같은 맘을 가진 그댈 생각하면 아파요' 등 보는 이들의 감성을 두드릴 음악이 더해진 감성 뮤직 로맨스 드라마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기대작이다.

특히 '사운드트랙 #1'은 글로벌 대세 배우인 박형식과 한소희의 설레는 캐스팅 조합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화랑' '슈츠(SUITS)',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박형식은 그 중 SBS '상류사회',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바, '사운드트랙 #1'을 통해 어떤 연기와 매력으로 여심을 강탈할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파격적이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한소희는 JTBC '알고 있지만'을 통해 대체 불가 '멜로퀸' 매력을 입증했다. 현재 가장 '핫'한 배우로 손꼽히는 한소희가 '사운드트랙 #1'을 통해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소희는 최근 어머니 신씨가 8500만원 상당의 사기 혐의에 휘말려 속앓이를 앓았다. 어머니 신 씨는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의 은행 계좌를 사용했고 한소희 몰래 돈을 빌려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한소희는 어머니의 채무를 직접 변제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어머니의 빚투 논란 이후 '사운드트랙 #1'으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박형식은 "전작에서 감염병에 의한 스펙터클한 작품을 했는데 '사운드트랙 #1'에서는 오랜만에 로맨스를 하게 됐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라 기대가 된다"며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다고 해서 궁금했다. 한소희의 전작이 굉장히 강렬하지 않았나? 이런 로맨스 장르는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감이 컸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더 확신하게 됐고 더욱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됐다. 한소희의 예쁨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지 않나? 한소희는 밝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한소희의 도전하는 모습이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본받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은수는 짝사랑의 감정을 전혀 모르고 선우에게 짝사랑 감정의 내용을 물어본다. 선우는 그 계기로 은수를 향한 짝사랑의 감정을 비유해 이야기를 한다"며 "짝사랑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나는 차여도 봤다. 그래서 선우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다. 사랑과 우정 중에 사랑을 택하고 싶다. 우정을 택하면 평생 참고 살아야 한다. 한번쯤 고백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작가 역할에 대해 "카메라가 없다. 처음부터 카메라의 기능부터 조명까지 배워야 했다. 생각보다 어렵더라. 배우면서 고생을 좀 했다. 사진을 찍는 것은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 뭘 찍어도 이상하더라. 나는 사진은 못 찍는 것 같다. 반면 한소희는 워낙 예뻐서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 한번은 엽기 사진을 찍어보려 무방비 상태에 찍었는데 빈틈이 없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소희는 "기존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를 찾으려고 했고 그래서 '사운드트랙 #1'을 선택했다. 디즈니라는 콘텐츠를 통해 내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MBC 드라마 '돈꽃'으로 김희원 PD와 인연이 있었다. 사적인 식사 자리에서 '사운드트랙 #1' 이야기를 들었고 나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 또 박형식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주변에서 성격이 좋다고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나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었는데 먼저 다가와주고 장난도 많이 쳤다. 박형식은 사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은수는 짝사랑의 감정을 잘 모르는 캐릭터다. 상처 받으면서 상대를 사랑하는 것에 '미련'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나는 짝사랑의 감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 은수와 다르지만 만약 은수처럼 짝사랑을 잘 모른다면 은수의 반응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만약 사랑과 우정을 택한다면 과감히 사랑을 선택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작사가로 변신한 한소희는 "모르는 감정에서 작사를 해야하는데 사랑의 감정을 좀 더 은유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사운드트랙 #1'의 가사를 이해하면서 표현하려고 했다. 또 작사가를 표현하기 위해 눈이 좋지만 안경을 썼고 헤어스타일도 자연스러움을 보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박형식과 한소희는 '사운드트랙 #1'의 주요 소재인 짝사랑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짝사랑은 다크 초콜릿 같다. 사랑이지만 씁쓸한 것 같다" "인스턴트인 것 같다.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하게되는 게 짝사랑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사운드트랙 #1'은 박형식, 한소희가 출연했고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23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