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마디로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삼성 썬더스. 시즌 막판까지 고군분투. 하지만 아이재아 힉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힉스는 공수 겸장 외국인 선수 1옵션.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과 이대헌이 가세했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긴 했다. 4연승으로 6강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이 경기를 놓칠 리가 없었다.
1쿼터 흐름은 삼성이 좋았다. 김시래의 경기조율을 바탕으로 활동력을 극대화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공격 루트가 단순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빠진 삼성을 상대로 앤드류 니콜슨의 단순한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김낙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외곽에서 3점포를 적중시켰고, 삼성의 저항을 무력화시켰다. 2쿼터 두 팀의 객관적 전력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내실있는 외국인 2옵션 화이트가 들어오면서 패스 워크가 더욱 좋아졌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삼성 수비의 허점을 파악하고, 백도어, 컷 인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골밑을 공략. 여의치 않으면 김낙현을 중심으로 한 2대2 공격, 화이트의 내외곽 아이솔레이션을 가미했다. 삼성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에는 53-27, 무려 26점 차 한국가스공사의 더블 스코어 차 리드. 전반전에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한국가스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기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0대67로 완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3승25패를 기록, 5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7위 LG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는 6경기. 단, 아직까지도 6강 싸움은 치열하다. 한국가스공사와 LG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LG가 4승2패로 앞서 있다. 즉, 한국가스공사는 현 시점에서 6경기 중 5승을 거둬야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사실이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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