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취급 대출을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3%포인트(p)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신한은행의 예금금리는 평균 1.16%, 대출금리는 평균 2.99%를 기록했다.
나머지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1.8%p), 하나은행(1.72%p), 우리은행(1.63%p), NH농협은행(1.54%p) 순이었다.
예대금리차는 2017년 1.79%p에서 2019년 1.7%p로 축소됐지만 2020년에는 1.75%p로, 2021년에는 1.8%p로 확대됐다.
5대 시중은행의 전체 이자수익을 비교하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 7조2648억원을 벌어 가장 많았다.
NH농협은행(5조8096억원), 신한은행(5조7889억원), 하나은행(5조6325억원), 우리은행(5조3475억원) 등도 5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손익계산서의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차감한 값이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로 발생한 이익인 예대마진 수익이 대부분이다.
은행 이자이익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0조4698억원과 40조7120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41조1941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6조7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이자이익을 좌우하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벌어지고 대출 규모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민국 의원은 분석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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