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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73.24%' 브라질대표팀 감독, 카타르WC 마치고 아스널행? 협상이 시작됐다[SC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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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이하 티테)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최대 방송국 TV 글로부의 에릭 파리아 기자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브라질-칠레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티테 브라질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16년 8월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티테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 감독으로 살아남았다. 1978년 클라우디우 코티뉴 감독 이후 월드컵을 치렀음에도 감독직을 유지한 첫 지도자가 됐다.

당시 티테 감독은 브라질축구협회가 2022년까지 대표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다.

티테 감독이 아스널과 협상할 수 있는 창구를 연 건 아스널 기술 책임자인 에두 가르파르다. 에두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브라질대표팀 총괄 코디네이터로 일한 바 있다. 에두는 티테 감독이 브라질 코린티안스 지휘봉을 잡을 때도 함께 일했던 사이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파리아 기자는 "티테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기 위해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선지는 아스널이다. 티테 감독은 에두와 일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테티 감독도 아스널에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티테 감독은 브라질대표팀을 이끌면서 71경기를 치러 52승5무1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73.24%.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8강까지 올랐지만, 벨기에에 1대2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선 오는 30일 볼리비아와의 최종전만 남겨둔 상태에서 무패 행진(13승3무·승점 42)을 달리며 아르헨티나(11승5무·승점 38)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맨시티, 리버풀, 첼시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우승은 넘보기 힘들고 5위 토트넘과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아 4위 유지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던 레전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티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