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웨덴과 AC 밀란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당장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가 2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은퇴 시기를 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할 수 있는 한 오래 뛰고 싶다. 나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유니폼을 벗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뛰고 있다"라며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그는 이어서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계획을 세워두지도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나는 축구를 그만뒀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프로에 데뷔했다. 네덜란드 리그의 아약스를 거쳐 2004년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명문 구단을 거쳤다.
2018년에는 미국 프로축구에 진출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2020년 AC 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AC 밀란과 1년 단위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년이 넘는 경력 동안 클럽에서 510골을 넣었다. 리그1 우승 4회, 세리에A 우승 4회, 에레디비시에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다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골을 넣었고 경기를 즐겼다. 유럽 최고의 팀들과 싸웠다. 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우승에 실패했다고 그것이 나의 가치를 바꿀 수는 없다. 난 이미 최고의 선수다. 우승을 한다고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최고의 선수가 항상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스웨덴 국가대표로는 120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플레이오프를 남긴 상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는 카타르로 가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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