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탄탄한 수비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베로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올시즌에 대해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탄탄한 수비의 야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작년에는 우리 팀에서 불필요한 수비 실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줄여나갔고 좋아졌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경기를 예로 들었다.
한화는 1대15로 대패했지만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대량 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실책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라면서 수비는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는 몇차례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백업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나온 것이었다.
지난해 보여줬던 파격적인 수비 시프트도 올시즌 향상됐다고 했다. 1년간 쌓인 데이터 덕분이다.
수베로 감독은 "1년간 데이터가 있다는 게 작년과 비교해 가장 다른 점이다"라며 "작년엔 처음에 좌타자, 우타자에 따라 치우쳐서 수비를 하며 데이터를 축적했다. 시프트 반대로 타구를 보내는 타자도 있었고 그런 것도 데이터가 됐다. 그런 데이터에 기초해 시범경기를 운영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이어온 과정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베로 감독은 "굉장히 순조롭게 됐다. 캠프전에 구상했던 것이 잘 완성됐다. 공-수-주에서 굉장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작년엔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멈추는 과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선수와 코치가 모두 무엇을 하면 되는지 알기 때문에 순조롭게 이어져 왔다"라고 했다.
또 "투수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맞게 투구수를 끌어올렸고, 타자들도 알맞은 타석수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라고 했다.
한화가 올시즌 달리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수베로 감독의 얼굴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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