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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시즌2 넘어 부활까지..'SNL코리아'→'마녀사냥' 옛 예능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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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즌2, 시즌3, 시즌4를 이어가는 흥행 예능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 꺼진 예능도 다시 보는 '리메이크'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의 시즌2 복귀가 물밀듯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채널A '강철부대'가 더 강력해진 시즌2로 돌아왔고, 차태현과 조인성이 사장이 돼 마트를 운영해나가는 예능프로그램 tvN '어쩌다 사장'도 더 커진 스케일과 함께 시즌2로 돌아오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티빙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여고추리반',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도 시즌2로 제작돼 성공적인 방송을 마치는 등 인기 예능 포맷에 대한 활용, 재활용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일수록 시즌2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상황. 여기에 일부 예능프로그램들은 종영한지 수년이 지난 뒤 다시 '리부트' 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앞서 tvN은 옛 예능프로그램이던 '롤러코스터'를 '롤러코스터 리부트'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키며 4주간의 방송을 이어갔다. 또한 tvN으로 방영됐던 'SNL코리아'는 여러 시즌을 거치며 흥행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쿠팡플레이와 손을 잡고 더 큰 스케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 상황. 이병헌을 시작으로, 신혜선, 박재범, 윤계상, 하지원 등 톱스타들을 줄줄이 섭외해내며 과감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허성태나 김동욱 등도 수많은 '짤'을 생산해내는 등 화제성을 높이는 중이다.

수많은 리부트 예능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재탄생하는 상황에서 JT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자 예능가의 초창기를 만들어냈던 '마녀사냥'이 방송사를 바꿔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그동안 "다시 보고 싶다"는 바람들도 이어졌던 바 있었던 '마녀사냥'은 이번에는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마녀사냥 2022'로 돌아올 예정.

연애 상담 원조격인 JTBC '마녀사냥'은 19금 연애 토크쇼로, 방송 당시 매 회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낮져밤이', '그린라이트'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여러 '짤'이나 '밈'으로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 '마녀사냥'의 유튜브 콘텐츠는 월 평균 조회수 약 200만 건, 연간 누적 조회수 2500만 건의 기록을 돌파할 정도이며, 레전드 에피소드는 유튜브 조회수는 현재 약 568만 뷰를 기록했다.

19금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았던 '마녀사냥'은 재탄생의 시간을 거친다. 2022년 새롭게 재탄생할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는 변화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연애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재구성된다. 특히 OTT 플랫폼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더 솔직하고, 더 다양하게, 더욱 매운 맛으로 기다려온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탄탄하고 숙련된 제작진의 노하우와 OTT 날것 그대로의 감성을 담아 또 어떤 신선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탄생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꺼진 불씨도 다시 보는 예능 프로그램의 재탄생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는 옛 예능을 다시 보는 '오분 순삭' 등의 콘텐츠들도 사랑받는 상황. 아까운 예능 포맷을 다시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바람과 옛 포맷을 다시 살려보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