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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에 '충성도' 높은 매과이어, 대표팀도 경기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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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대표팀도 해리 매과이어 논쟁이다.

이미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맨유의 캡틴 매과이어는 사흘 전인 27일 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경기력과 불화 등 논란의 중심에 서며 맨유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경기장에서는 야유 또한 심심찮게 들려온다. 언론에선 '절망의 공기'라는 비판을 받을만큼 입지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대표팀은 또 다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는 우리를 월드컵 4강과 유로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그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옹호했다. A매치 41경기 출전한 매과이어는 코트리부아르전에는 선발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미묘한 변화는 감지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는 지난 가을에 매우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의 팀이 어려운 순간에 있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선수가 몇 년 동안 부진한 폼에도 계속해서 대표팀에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일례로 우리는 상태가 좋지 않은 몇몇 공격수들을 제외시켰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목소리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크리스 서튼은 "현 시점에서 사우스게임트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매과이어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대표로 선발될 것이다. 하지만 충성심만으로 데려갈 수는 없다. 결국에는 단절이 있어야 한다. 매과이어의 폼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