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번 지명 타자로 이날 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으나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중전 안타를 만들고 폭투로 진루해 최 정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엔 최주환의 볼넷, 폭투로 각각 진루한 뒤 최 정의 2루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초 대타 오준혁과 교체돼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7경기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추신수는 "오랜시간 야구를 해오면서 스프링캠프부터 완벽한 몸 상태로 정규시즌을 맞이했던 적은 많이 없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아픈 곳 없이 좋으며, 충분히 시즌을 치룰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하나 하나씩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타격 포인트를 두고는 "상대 투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작년은 KBO로 온 첫 해로, 모든 것이 새롭고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작년 한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 야구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간 지명 타자 역할을 소화했다. 팀 훈련에선 수비 훈련에 나서기도 했지만, 감각을 익히는 차원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스로잉 훈련 상황에 대해 "통증 없이 좋은 몸 상태로 정해진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무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점진적으로 훈련양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18m 캐치볼을 4번 정도 한 상황이고, 갯수도 50~60개 정도로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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