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합계 '5사이영' 원투펀치는 역시 꿈이었을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벌써 부상 이슈가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디그롬은 2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이 직접 비보를 알렸다. 쇼월터에 의하면 디그롬은 캐치볼을 하던 도중 어깨 뒤쪽이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쇼월터는 "일단 우리는 아침까지 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내일 그가 정상적으로 던지려면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사실 디그롬이 일정대로 던진다면 나는 깜짝 놀랄 것 같다"며 사실상 등판이 연기됐음을 시사했다.
MLB.com은 '디그롬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할까? 쇼월터는 답하지 않을 것이다. 디그롬의 부상은 새롭지 않다. 그는 팔뚝 부상으로 2021 후반기 대부분을 결장했다'며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디그롬은 작년 7월 8일에 시즌 아웃됐다. 착실히 재활 후 시범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사실 디그롬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까지 예정대로 소화했다. 2경기 5이닝 1실점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디그롬은 복귀전 이후 "솔직히 긴장됐다. 투구 후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느꼈고 안심했다"고 말했지만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메츠는 지난 겨울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영입했다. 슈어저와 디그롬 원투펀치는 이름값으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손색이 없었다.
슈어저는 시범경기 2경기서 11이닝을 던져 3실점, 정상 컨디션이다. 하지만 디그롬의 어깨 통증이 단순히 '해프닝'으로 지나가지 않는다면 복귀까지 의외로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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