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은 맨체스터 태생의 안토니 테일러가 맨체스터 시티전의 주심으로 임명돼 격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맨시티 천하가 올 시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잠깐 주춤하는 사이 리버풀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1점이다. 1위 맨시티의 승점은 73점, 2위 리버풀은 72점이다.
두 팀은 EPL 32라운드에서 정면 충돌한다. 맨시티는 11일 0시30분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실상의 2021~2022시즌 결승전이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심판 배정을 놓고 강력하게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테일러 주심은 맨체스터의 위센쇼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부리그의 올트링엄 팬이라고 여러차례 밝혔지만 리버풀 팬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설상가상 VAR(비디오판독) 심판인 폴 티에르니도 그레이터 맨체스터 내에 위치해 있는 위건 출신이라 의심의 눈초리를 더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의 팬들의 총구는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를 향해 있다. 리버풀의 한 팬은 'PGMOL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명확해졌다'며 분노했다. 또 다른 팬들도 '시즌 최고의 매치에서 이 둘을 배정한 것은 사기다', '프리미어리그의 부패가 최고조에 달했다. 리그 타이틀을 넘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 노골적으로 쓴소리를 내뱉으며 강력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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