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몸에 맞는 공에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KIA 타이거즈 신인 김도영(19)이 프로 데뷔 첫 출루와 득점을 동시에 일궜다. 김도영은 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회말 무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한화 김재영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의 번트 시도가 모두 파울이 되면서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영이 뿌린 공이 김도영의 몸쪽으로 날아들었다. 13타수 무안타 끝에 이뤄진 프로 데뷔 첫 출루. 김도영은 공에 맞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3루측 홈 관중석에선 박수가 터졌다.
1루를 밟은 김도영은 곧바로 진가를 드러냈다. 한화 외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친 가운데 박찬호가 친 땅볼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다. 2루를 돌아 3루를 밟은 김도영은 곧바로 홈까지 내달렸다. 김도영이 3루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했던 한화 야수진이 급히 공을 뿌렸지만, 이미 김도영이 홈을 밟은 뒤였다. 다시 한 번 KIA 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도영은 혹독한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고교 시절 '5툴 플레이어',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그는 스프링캠프 경쟁을 뚫고 개막엔트리에 합류,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첫 고교 신인 리드오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13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그쳤다. 개막 2연전에 김도영을 리드오프로 내세웠던 KIA 김종국 감독이 7번으로 타순을 변경한 5일 한화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끝에 결국 대타로 교체됐다.
6일 한화전에 김도영을 9번 타순에 배치한 김 감독은 "내 경험상 정말 안될 때는 어느 타순으로 가든 찬스가 오더라. 안될 때는 기가 죽을 수도 있지만, 프로답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간절하게 원했던 첫 출루에서 득점까지 만들어낸 김도영은 비로소 심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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