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고졸 신인 김도영이 한템포 쉬어간다. 다음날 김광현과 맞붙는다.
KIA 김종국 감독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오늘은 김도영이 한템포 쉬는 날이다"라고 밝혔다. 유격수에 박찬호가 출전하고 3루수 자리엔 류지혁이 나간다.
김 감독은 "어제 끝나고 이동도 했고, 떨어져서 선배들이 하는 것도 보고 하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동안 좀 급했다. 한템포 쉬어가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SSG는 9일 경기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과는 붙이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붙여보겠다. 거기서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타격왕을 차지하며 KIA팬들은 물론 국내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김도영은 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서 톱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7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총 19번 타석에 나와 17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6삼진의 부진.
김 감독은 김도영이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길 바랐다. "나는 그 나이때에 이렇게 큰 경기에 뛰어보지도 못했고, 이렇게 관중이 많은 데서 뛰지도 못해서 그 심정을 잘 모른다"면서도 "아무리 멘탈이 좋은 선수라도 엄청 힘들 것 같다. NC 손아섭 선수는 2000안타를 친 선수인데 얼마나 답답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못친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안뺄 테니 편안하게 하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KIA는 이날 소크라테스(중견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류지혁(3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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