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열린 빅토리아 SC-FC 포르투의 프리메이라 리가 29라운드 경기.
이날 경기 도중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도중 공이 아웃되자 한 남성은 유유히 그라운드로 걸어들어가 비토리아 선수에게 다가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그라운드에 들어가 두 번째 선수에게 접근하기 전에도 첫 번째 선수를 두 차례 발로 가격했다.
이 남성은 두 번째 선수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안전요원들은 곧바로 달려나와 이 남성을 저지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남성이 안전요원들에게 저지를 당할 때 선수들도 관중 난입에 대해 황당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팬은 "관중이 그라운드에 얼마나 쉽게 올라갔는지 정말 놀랍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보안이 무서울 정도로 느슨하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저 남자는 말 그대로 길을 잃은 것처럼 경기장 위로 걸어간다"며 허술한 보안을 지적했다.
그 동안 관중 난입은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취급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중 난입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나이지리아 관중 난입 사태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지역 플레이오프가 열렸는데 이날 나이지리아가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월드컵 티켓을 얻지 못하자 이에 광분한 나이지리아 홈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로 오물을 투척하는 것도 모자라 순식간에 난입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경기장 경호 인력이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난동이 극심했다. 결국 경찰이 동원돼 최루탄을 터뜨리면서 상황이 종료됐지만, 이 과정에서 관계자가 목숨을 잃는 상황이 펼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파견된 도핑 담당의사가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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