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자랑하는 출루왕 홍창기가 돌아왔다. 오자마자 2개의 안타를 치면서 2득점을 했다. LG의 득점 공식이 완성됐다.
홍창기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한 두번 모두 홈을 밟았다. 3회말엔 1사 1루서 좌전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첫 득점을 했다. 3-3을 만드는 동점 득점. 이어 4-3으로 앞선 5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의 2루타를 쳤고, 유강남의 안타 때 득점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것.
시범경기서 타율 5할6푼3리(16타수 9안타)의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지만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쉬어가야 했다. 3월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훈련중 부상을 입은 홍창기는 19일만인 10일에야 돌아왔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며 몸상태가 완벽해졌음을 느꼈다. 홍창기는 허리 상태가 어떤지 실제로 체크하기 위해 9일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2루 도루를 시도했었다. "괜찮은지 확인을 하려고 도루를 했다. 괜찮았다"라는 홍창기는 허리 상태에 대해 "지금은 아무렇지 않나. 100% 회복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없음에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내니 조급하지 않았을까. 홍창기는 "게임을 계속 챙겨봤다. 워낙 잘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면서도 "(복귀해서) 민폐끼치면 안되니까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창기는 "이천에서 관리를 정말 잘해주셨다. 트레이닝파트, 코칭스태프께서 대화를 많이 해주시고 관리해주셔서 오늘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2군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첫 날에 안타를 2개 쳤으니 만족할 듯. 그러나 홍창기는 "시범경기 때 너무 좋았다. 지금은 그때 만큼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을 때 새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이 필요한 모습. 2B2S에서 6구째 높은 직구를 쳐다봤는데 지난해였다면 볼이었을 공이 이번엔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홍창기도 "작년같으면 볼이었을텐데 삼진콜이 나왔다. 그부분은 적응해야될 것 같다"라고 했다.
홍창기가 돌아오면서 그만큼 팀 타격이 강화됐다. 특히 곧바로 개막 8연승 중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러야하는 LG로선 홍창기의 복귀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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