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신혼 때 아내가 데려온 원숭이에게 미움을 받았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부부 사이를 질투하는 반려견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9개월 차 신혼부부라는 시청자는 "결혼하면서 키우던 반려견 복실이를 데려왔는데 아침에 일어나 끌어안기만 해도 빤히 쳐다보다가 짖는다. 질투를 하는 걸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이 보호자를 질투하거나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호자와의 관계가 잘못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개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개가 사람을 소유했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만약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게까지 공격성이 이어질 수 있다.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저는 그런 경우는 아닌데"라며 신혼 때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원숭이를 데려왔다. 나를 엄청 싫어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싫어하는 게 티가 나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원숭이가 아내만 보호자로 인식하더라. 내가 다가가면 수건을 뒤집어쓰고 쳐다보지를 않는다. 수건을 살짝 들췄다 덮었다하면서 나를 보더라. 내가 하지 말라고 하면 '으르렁'거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도구를 사용하네요"라며 신기해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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