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린이 난임과 무대 공포증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린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린은 2세 계획에 대해 "아이를 일부러 안 갖는 게 아니다. 굉장히 노력하고 병원을 다녔는데 실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린은 지난 2014년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와 결혼했다.
이어 "시험관 아기도 여러 번 시도했다. 자궁외임신도 했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은 거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살도 쪘다"라고 설명했다. 린은 임신 실패를 거치며 "내가 '부모가 될만한 사람인가?',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케어해야 하는 존재가 돼야 하는 게 두려웠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기도. 결국 린이 눈물을 흘리자 지석진은 "나도 아이가 안 생기다가 어느 날 선물처럼 찾아왔다"라며 위로하고 공감했다.
린은 아직도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뜻밖의 이야기도 꺼냈다. 데뷔 21년 차인데다 단 한 번도 그러한 모습을 보인 바 없기에 모두는 깜짝 놀랐다. 린은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심했다. 전에는 실검(실시간 검색어)이 있어서 악플도 더 많이 받았다. 욕을 제대로 먹는 시기였다. 힘들어서 종교에 빠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노래를 하려고 하면 구역질이 나오려고 했다. 호흡이 안돼 노래가 안 나오고 침도 나왔다. 생방송에서 침을 닦으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라며 무대 울렁증으로 방송 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 번은 노래를 부르다가 다리가 떨려 주저앉기도 했다고. 린은 "이대로 쓰러져서 없어져 버리고 싶었다. 다리가 마비된 것 같아 못 살겠더라. 병원도 오래 다녔다. 지금은 어느 정도 타파하긴 했는데 아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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