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는 루키의 헛스윙을 보기 위해서 117개의 공이 던져졌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은 개막 후 5경기에서 116개의 공을 보는 동안 헛스윙이 단 한 차례로 없었다. 총 39번의 스윙이 있었고, 모두 배트에 맞혔다.
콴의 배트가 헛돈건 117번째 공이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전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콴은 1회초 닉 로돌로를 상대 무사 1루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2구 째 시속 81.8마일(약 132㎞)의 커브에 배트가 나왔다. 살짝 스쳤지만, 포수 미트에 들어가면서 헛스윙이 됐다. 116구 연속 무헛스윙이 끝나는 순간. 콴의 40번째 스윙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데뷔타석에서 116구 연속 헛스윙을 하지 않은 타자는 콴이 유일.
헛스윙 여파였을까. 출루 행진을 이어가던 콴은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비롯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콴의 삼진은 트리플A 시절이었던 지난해 9월 27일 이후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이다.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콴은 타율 5할2푼6리(19타수 10안타) 출루율 0.655로 '출루 머신'의 기세를 이어갔다.
콴의 연속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클리블랜드는 7대3으로 승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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